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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갈 Date : 2012/12/25  Hit : 1155  Recommend : 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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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의 작은 마을을 읽고...


뒤란으로 통하는 작고 그을린 쪽문이 내 고향집 흙바닥 정지(고향에서는 부엌이 그렇게 불렸다)에도 달려있었다. 낡은 집이 입식으로 뜯어 고쳐지며 기억속에서도 흔적없이 허물어져 버렸던 그 쪽문이 삐거덕 소리를 내며 다시 열렸다. 조그만 몸을 웅크려 그 문을 빠져나가니 장독대가 있고, 아늑하게 햇볕드는 뒤란이 여전히 있다.

뒤란에서 작가는 고무줄 뛰기를 하고, 나는 토끼를 먹이며 논다. 그 곳에 섰던 나무가 느티나무가 아닌 대추나무라는 점만 빼고는 작가네와 내 고향집 뒤란은 아주 똑 같다. 수년 전 작가를 처음 만났을때부터 막연하게 감지되던 동질감의 근원이 아마도 그렇게 공유된 뒤란의 추억때문이었던가 싶다.

'아시아의 작은 마을'은 여행작가 조현숙씨가 어린시절 부엌 뒤란의 추억을 좇아 나선 여정의 기록인데, 일반적인 여행자들의 기행문과는 달리 뒤 따를 이들을 친절하게 안내하는 듯한 다정함이 행간마다 베어 있으며 그 작은 마을 모퉁이 구석 구석까지 세심하게 이끄는 정밀한 나침반 같기도 하다.

누군가 발굴해 주지 않았다면 그 빛나는 보로부두르도 그저 흙 둔덕에 지나지 않았을 것이다. 작가가 훅훅 불어 내 주지 않았다면, 내 뒤란의 추억도 그렇게 먼지에 켜켜히 덮혀 영원히 망각되었을지 모른다.

작가는 늦어진 일이 영원히 늦어지지 않도록 즉시 실행하라고 조언한다. 조만간 발목의 족쇄를 끊어 버리는 날 나도 내 속의 보물들을 찾아 훌훌 떠날 것이다. 그 때 '아시아의 작은 마을'은 가장 먼저 챙길 나침반이 될 것이다.
* nocutting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14-06-07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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