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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며 사랑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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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ocutting Date : 2003/12/01  Hit : 4342  Recommend : 1199   
 남의 아이, 내 아이 함께 키웁니다

살며 사랑하며... ⑤

남의 아이, 내 아이 함께 키웁니다


그냥 가만히 앉아 있기만 해도 등에서 흘러내리는 땀으로 참을 수 없을 만큼 푹푹 찌던 한 여름날 오전 11시, 양재동 전철역을 빠져 나와 속속들이 모여드는 발걸음을 따라 들어간 곳은 다름아닌 강남 '일하는 여성의 집'.

이날 이곳에선 아주 특별한 세미나가 열렸다. 한국수양부모협회에서 주관하는 '예비 수양부모 양성교육 세미나'가 바로 그것인데 수양부모가 되기 위해 교육을 받으려는 이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인 것이다. 수양부모라하면 말 그대로 직접 낳은 아이는 아니지만 남의 아이를 데려다 자식으로 삼고 기르는 것인데 이날 세미나 프로그램 중에 눈길을 끄는 순서가 있었다. 바로 수양부모 강옥희 씨의 체험담을 얘기하는 코너였다.

선교사인 남편과 주일학교 선생님이었던 강옥희 씨는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아이들에게 남다른 애정을 갖게 되었다. 그러다 우연히 아무런 보살핌도 받지 못하고 방치되어 있는 아이들을 보게 되었고 그 아이들을 돌봐야겠다는 생각에 수양부모협회를 찾게 되었다. 그녀는 자신이 배 아파 낳은 자식이 소중한만큼 남의 아이도 소중하다는 기본 생각을 철저히 하고 있다. 아무도 돌보지 않는 버려진 아이들의 부모가 되기로 마음먹게 된 날, 그후로 오늘까지 현재 자신의 친딸 외에 4명의 여자아이를 자식으로 받아들여 함께 지내오고 있다.

그러나 이 모든 일이 처음부터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처음 첫 아이를 데려왔을 때 사랑을 독차지하던 친딸의 방황은 강 씨를 잠시 마음아프게도 했다. 그도 그럴 것이 버려진 아이들은 사랑에 굶주린 탓으로 애정표현을 적극적으로 해주길 바라고 애정에 대해선 남달리 욕심이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결같은 사랑으로 자신과 아이들 똑같이 대하는 강 씨의 마음을 딸은 이해하게 되었고 지금은 예전의 평안을 되찾아 밝고 화목한 가정을 유지하고 있다.

강옥희 씨는 양쪽 부모가 없는 진짜 고아도 문제지만, 부모들로부터 아무런 보살핌을 받지 못하고 방치된 아이들도 문제라고 한다. 가정불화로 잠시 부모들이 별거중이거나 정상적인 가정 생활을 할 수 없을 때 건강한 가정에서 잠시 이 아이들을 맡아 가정이 다시 화목해지면 아이를 돌려보내는 것이 수양부모협회의 기본 방향이다. 태어난 지 5일이 된 아이부터 중, 고등학교 학생까지 가정의 화목함과 사랑을 필요로 하는 곳이라면 어디라도 마다하지 않고 수양부모협회가 달려간다. 지금도 약 150여명 가량의 아이들이 자신들을 보살펴 줄 수양부모를 기다리고 있다.

강옥희 씨 집의 아이들은 티없이 밝고 건강하다. 집에 들어서면서부터 문을 나설 때까지 쉴새없이 재잘대는 아이들을 바라보고 있자니 절로 입가에 미소가 번진다. 고통은 나누면 반이 되고, 사랑은 나누면 배가 된다는 것을 몸소 실천하는 사람들.. 이런 사람들이 많아질 때 우리 사회는 정말 살맛 나는 세상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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