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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06/23] 윤도현의 목소리  



예전 살던 집은 3층이었다.
내 방은 길거리로 창문이 나있어 시원하긴 했으나,
맞은편 술집의 네온사인 탓에 밤 늦도록 우주선이 내려앉은 듯 훤했고,
그 술집 손님들이 술에 취해 싸우는 소리, 그로 인해 출동한 경찰차 소리..
아무튼 길거리의 빛과 소리를 여과없이 채집할 수 있는 그런 곳이었다.

어느 날, 새벽 2시가 조금 넘었을까.
막 자려고 누웠는데 어디선가 새벽의 정적을 깨고 요란하게 달려오는
오토바이 소리가 났다. 그 소리는 점점 가까워지더니 바로 내 방 창문 앞에서 멈췄다. 끼익.

그러더니 곧, 아까의 오토바이 소리보다 몇 십 배 큰 노래소리가 들렸다.
마치 집에 있는 오디오 스피커를 떼다 놓고 틀어대는 것만큼이나 큰 노래소리는
윤도현의 사랑 two 라는 노래였다.

난 침대에 누워 노래를 들으며 생각했다.
'이 시간에.. 대단한 박력인걸..'
아마, 그 건물 누군가에게 보내는 메시지였을 것이다.
그 건물엔 공교롭게 혼자인 여자들만 살고 있었다.
한편으론, 옆집 여자일까, 아랫집 여자일까, 누구일까?
3번째 반복되는 노래를 들으며 그 건물에 사는 여자들의 얼굴을 떠올리고 있었는데
바로 그때,
"야, 이 미친놈아. 잠 안자고 뭐하는 짓야!"
참다못한 동네 아저씨의 고함 소리, 부릉부릉 시동을 걸며 황급히 떠나는 오토바이 소리,
안타깝게 멀어져가는 윤도현의 목소리를 들으며 잠시 그런 생각을 했다.
'그렇지. 정직하고 착한 윤도현의 목소리는 고백하기 좋은 목소리구나..'
윤도현의 노래를 듣게 되면
그 오토바이 청년의 어설프게 끝나 버린 한밤의 세레나데가 생각난다.

 

- 껄렁이님의 신청곡입니다
 

(사진_티벳 라싸의 한 식당, 만두를 먹고 있는데 한 남자가 느닷없이 들어와 노래를 불렀다.)

 껄렁이 듣고 들어도 좋네~ㅋ
언냐 보고싶어..서울가게 되면 그땐 꼭 대통을 마시고 필름 끊어보자~!
x  2005/06/23 
 깜씨 가끔 나락형의 홈피를 통해서 잠시 잠깐씩 들리던 곳인데 윤도현의 음악에 이끌려 글까지 남기게 되는군요.인디아 고고님의 많은 생각을 보고갑니다. x  2005/08/10 
 안상현 새로운 계시물이라 보러 왔는데.. 옛 추억이 떠오르는 노래네요.. 좋다 x  2006/06/10 
 nocutting 새로이 시행된 개정 저작권법(2005. 1.16)에 의해 저작권관련음원을 사용할 수 없으므로 BGM을 삭제하였습니다.    2008/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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