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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 ( http://없다.com ) Date : 2006/12/18  Hit : 4338  Recommend :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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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 송년회


<송년회 참석기>

왕오천축국전과 동국여지승람에도 보이듯이 예로부터 우리민족은,
"각종모임에는 반드시 불피우고 소 돼지를 잡았고, 고기 타는 연기가 왜와 듕국의 하늘을 덮었으며 밤새 온 마을사람들이 흰옷을 입고 음주가무를 즐겼는데 이를 영고 동맹 무천이라 하였다." 라고 되어있는 바,
목포삼합은 못하여도 최하 상추쌈에 돈피는 먹을수 있겠구나 하고 기대반 입맛반으로 참석하였는데,
행사분위기가 다분히 엘레강스하고 에스콰이어하며 모짜르틱하고 슈베르틱했던 까닭에 가방에 짱박아온 소주댓병과 종이컵, 새우젓과 와르바시는 언제 꺼내야할지 도대체 분간이 안가는 상황이었습니다.  

이미 동물적 감각으로 소주냄새를 파악한 툭툭매니지먼트 사장님은 연신 분위기를 쐬주 흐름으로 반전시키려 나름으로 애를 썼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여 중도에 적당한 핑계를 대고 자리를 뜨셨습니다.
이후 뜻있는 소주 애호가 몇명이 탈석하였고, 이들은 모두 홍대앞 "최후의 포장마차"에서 허리띠 끌러놓고 쐬주를 마시다가 갑자기 쏟아진 폭설에 차량 및 전철이 끊겨, 여인숙을 급조해 만든것으로 보이는 '24시간 불청객 사우나' 남탕 입구에서 널부러진 채로 잠드신 것이 목격되었습니다.

상태 중증인 자칭 미녀군단의 미녀들은 우아한 자태로 케익과 샴페인을 드시며 한미FTA  및 6자회담의 근본해결책을 제시하는등 다양한 식견을 선보이며 하이소사이어티 레벨의 수준을 유감없이 보여주셨습니다.

행사도우미 산사르양과 나갈래양의 룸서비스는 별 다섯개짜리 호텔수준이었고, 특히 국제선 기내서비스를 연상케 했습니다.
    
이하 많은 분들의 모습을 할일없이 바라보다가 쐬주를 마시러 나가려고 눈치껏 요령을 피웠으나,
아뿔싸, 중도 퇴실자는 노래를 한곡씩 하고 나가는 제도가 마련되어 있을 줄이야.
예식장옷 입고 초상집 갔다가 백일집을 거쳐 낚시를 다녀본 적은 있어도 이렇게 황당한 시추에이션은 처음 이었습니다.
    
어쩔수 없이 거의 끝까지 자리를 고수하였습니다. 눈치를 보니 옆 자리들도 저와 많이 틀리지 않았습니다.
그나마 다행인것은 노래를 못불러도 한곡이면 끝난다는 것이었습니다.
잘 할수 있을때까지 부르기로 했다면 어쩔뻔 했겠습니까.
어디에가서 무슨일이 닥칠지 모르니 노래 한곡씩은 끝까지 외워야 하겠습니다.

내내 분위기가 화기애애 할수있었던 것은 과거 '껌 좀 씹고 침 좀 뱉었던'  그 분의 역할이 컸던것 같습니다.

또한, 술 자리 이후의 상황까지 예상하시어 교수님께서 가져다 주신, 숙취해소에 그만이며 먹고 죽기라도 한다면 무려 3억원이나 준다길래 너나없이 마셔댄 [충주대학교 개발-오리궁뎅이버섯 엑기스]는 압권이었습니다. 한자리에서 두개씩 드신분은 반성하시기 바랍니다.

자리를 나서보니 엄청난 눈이 내리고 있었습니다.
올 들어 처음 내리는 많은 양의 눈이라고 하였습니다.
모쪼록 많은 좋으신 분들을 뵐수 있어서 정말 좋았던 자리였다고 생각합니다.

노커팅양의 많은 발전을 바라며 참석하셨던 많은 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아울러 차후의 모임에 관하여는 술안주의 서민화와 더불어 보다 합리적인 퇴실제도가 마련되어야 할 것입니다.

인디아고고를 찾는 분들에게 각종 영험하신 신들의 가호가 가득하시길 빕니다.



<밑에 첨부하는 사진은 당사자 본인의 초상권을 침해하였거나 말았거나 "무작정 http://없다.com" 의 사주하에 게시되는 것이며, 이후 본 사진 게재로 인한 혼삿길막힘등의 사례에 대해 전적으로 무책임임을 무책임하게도 주장합니다.>

































* nocutting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14-06-07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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