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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리월 Date : 2012/10/08  Hit : 2145  Recommend : 4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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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라쿨 호수로 가는 길



세계의 지붕이라는 파미르 고원으로 들어섰다.
파미르 고원은 폐르시아 말로 미트라(태양)신의 자리를 뜻하는 'pa_imihr'에서 나온 말이라고 한다.
평균 해발 4000m이고 여러 갈래의 산맥들로 구성되어 있다.  대부분은 타지키스탄에 속하며 동쪽은 중국 신강지역으로
남서쪽은 아프카니스탄에 속한다. 히말라야 산맥도 파미르고원으로 연결되니 세계최고봉인 에베레스트(8848m)도
이곳 파미르고원에서 볼 때 4000m정도 더 높은 것이 되는 것 같다.
그리고 우리는 카라코람 하이웨이로 접어들었다.
그 옛날 위대한 칸이 있던 몽골의 수도 카라코람까지 이어졌던 사신들의 길을, 되밟아 내려가고 있다.
  




풍경은 언제가 인도의 라닥에서 만났던 달의 계곡처럼
이 땅의 풍경이 아닌듯 낯설었지만 그때처럼 삭막하지는 않았다.
실크로드 4736km를 육로로 달려온 우리가 아직 만나지 못한 풍경이 더이상 남아있을라고.
계곡에는 만년설에서 녹아내린 잿빛의 물이 흐르고 있었고, 다양한 형태의 민둥산은 나름의 색감을 뽐내며 끊임없이 이어졌다.
우리는 조금씩 조금씩 오르막을 오르고 있었다.






하얀 모래로 뒤덮인 백사산(白沙山)과 거대한 호수 유사하(流沙河)를 만났다.
모래산은 호수가 마르면서 바닥에 있던 모래가 바람에 날려 수 만년 동안 쌓여 만들어진 것이라 한다.
이 백사산 역시 둔황의 명사산(鳴沙山)마냥 소리를 내서 향사산(响沙山)이라는 이름도 가지고 있다.
수면 면적 364㎢, 최대 깊이 236m, 수면 해발고도는 3,914m이고,  흘러나가는 하천이 없어서 염분이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여름에는 수온이 12℃가 되지만 1년 중 반은 얼어붙는다. 1894년 스웨덴 탐험가 S.A.헤딘이 탐험하여 깊이를 측량하였다.







유사하는 서유기(西游记) 제 22회(第二十二回)에 등장한다.

...삼장 일행은 유사하에 이르렀다. 거센 물결이 굽이쳐 흐르는 강가에는 유사하의 넓이가 팔백리,
깊이는 3천 자라고 씌어진 비석이 서 있었다. 그들이 비문을 보고 있는데 별안간 물 속에서 아홉개의 해골을 목에 건
흉뮬스러운 요귀 하나가 뛰쳐나와 손에 지팡이를 들고 바로 삼장한테 덮쳐 들었다...

그가 하늘의 권렴대장으로 있다가 반도 연회에서 실수로 유리잔을 깨뜨려 옥황상제의 버림을 받고 하계로
쫒겨난 사오정이다.
그리고 이곳에서 사오정도 삼장일행에 합류하게 된다.





카라쿨 호수를 향해 가며 왼쪽에 있던 이 봉우리는 궁거얼지우비에봉(公格尔九别峰:7595M)로 추정된다.
지도상으로 보면 호수에서 10시 방향이고 도로에 인접해 있다.










무즈타그아타(muztag ata)는 원주민 말로 무즈타그 '얼음을 안은 거대한 산'을 뜻하며
아타는 아버지를 뜻하는 말로 설산(雪山)의 아버지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원주민인 키르기스인들은 이웃한 궁거얼(콩구르:7719m)봉보다 무즈타그아타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듯하다.
중국어로는 무스타거봉(慕斯塔格峰: 7548M)이다.









카스를 떠난지 5시간만에 카라쿨 호수에 도착했다.
와~아.
설산에 둘러쌓인 호수는 크지 않았고, 아늑했으며 경이롭고, 지극히 아름다웠다.
커피 광고에 어울릴 듯한 그런 그림같은 풍경이 있었다.  
하지만 우리는
그 흔한 커피 한 잔, 술 한 모금 먹을 사이도 없이 돌아와야만 했다.
정말이지 두고두고 후회스러웠다.




6일동안 고생한 운전기사 아커푸지앙과 보조.





파미르고원의 제2봉인 궁거얼봉(公格尔峰:7719m)
검문소에서 본 설산이 이 봉우리다.





해발 3600m에 자리 잡은 카라쿨 호수는 무스타거봉의 만년설이 녹아 흘러서 모인 곳이다.
제일 깊은 곳은 수심 30m란다. ‘카라쿨’이란 검은 호수란 뜻, 무스타거봉이 구름에 덮히면 호수면이 검게 변한다하여
키르기스족이 그렇게 불렀다는데 물이 맑고 깊다보니 검은 빛을 띤다. 멀리서 바라보면 확실히 호수의 수면이 검게 보인다

.......
잠시나마 티끌같은 삶을 내려놓을 수 있었던
여정이었다.

* nocutting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14-06-07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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