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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ocutting Date : 2004/07/13  Hit : 4666  Recommend :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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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금빛을 보았다..


오랫동안 히말라야의 마지막 남은 '샹그릴라'라고 여겨졌던 씨킴.
인도 땅이지만 인도 안에서 이 곳을 가려면 다시 허가를 받아야 한다.
다질링에서 15일 허가를 받고 가야하는 불편함이 있지만,
이 설산을 보는 것만으로도 그 댓가는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평화로운 땅 씨킴.
씨킴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우뚝솟은 설산, 칸첸중가(8,598m)
시킴의 펠링. 오후 5시, 이 곳에선 늘 이렇게 금빛을 볼 수 있다.

어떤 밤, 잠이 안와 옥상에 올라갔다가
숨이 컥,하고 멎을 뻔 했다.
아.. 설산이 밤엔 은빛이다! 달빛을 받아 하얗게 빛나는 칸첸중가..

요즘도 가끔 칸첸중가와 네팔에서 보았던 마차푸차레가 눈에 어른어른거린다.
자꾸만 산이 좋아진다. 점점..

펠링하면 또 하나 결코 잊을 수 없는 것,
내가 묵었던 Hotel Garuda.......이곳은 정말 말로 설명하기 어렵다.
집 같이 편안한 분위기가 그 동안 힘들고 지쳤던 모든 시름을 잊게 한다.
무엇보다 음식.. 음식.. 정말 맛있다. 모든게 다 맛있다.
아무거나 시켜도 실패하지 않는 식당은 처음이었다.
특히 알루둠은 정말 환상이었지..암암..

그래서 난 칸첸중가와 그 놈의 알루둠 때문에 마음을 빼앗겨
이 곳에서 할 일도 없이 일주일이나 머무르는 여유를 부렸었지..

* nocutting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14-06-07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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