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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게 쓰는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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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ㅣ   어느 봄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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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자고 하길래 만나기가 두렵다고 했다.
그가 물었다. 왜?
난 대답을 하지 못했다.
현실을 직시하는 게 겁이 난다고 차마 말을 못했다.

초조하게 담배를 피고 맥주를 연달아 두 병을 마시고 냅킨을 꼬깃꼬깃 접으며 시덥지 않은 얘기나 하다가 한 2분 동안 해야 할 말을 하고 마지막으로 내가 말했다.
가자!

잘 지내면 되지 뭐.. 하고 술집을 나왔다.

잠깐 걷다가 넌 여기서 차를 타야 돼.
난 건너가서 탈거야. 잘 가..

그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래서 내가 먼저 손을 내밀었다.

그 손은 참 부드럽고 따뜻했다.
아마 내가 먼저 손을 빼며 돌아선 것 같다.

그리고 한참을 걸었다. 혹시 멀리서 나를 보고 있지 않을까 생각하며 계속 걸었다.

울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도 모르는 채로 한참을 걷다가 문득 내가 노래를 흥얼거리고 있다는 걸 깨달았다.

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에
휘날리더라...

이렇게 봄날은 가고 있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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