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커팅의 인디아 고고 since 2002

CityInfo      Tip      TravelRecord      Photo      Memory     FreeTalk      Music            etc.

 

 About india

  - 개관

  - 역사

  - 정치

  - 문화

  - 음식

  - 종교

  - 대외관계

  - 세계문화유산

 

 인도로 가기전에

  - 여권

  - 비자

  - 항공 스케쥴

  - 배낭 꾸리기

  - 인도관련 서적

  - 인천공항 정보

  - 인도 날씨

  - 환율

  - 인도관련사이트

  

 The others

  - myway freeway

  - 살며 사랑하며

  - 추억속의 종이

  - 인도 사랑방

 

 여행을 떠나기 전에

 당신에게 쓰는 편지

 

Thanks

 

 

 


Travel Record

 Logged members : 0
 Total 33 articles , The current page is 1/2 Login  
  nocutting Date : 2004/03/21  Hit : 4427  Recommend : 958   
 나는 지금 한국으로 간다 3 - 리지앙
이제 인터넷을 할 수 있을 곳이 많지 않을 것 같아 오늘 맘 먹고 피씨방에 왔는데
엽서 부치러 우체국에 갔던 툭툭형이 조금 전에 와서 우체국이 너무 멀어 1시간을 헤맸다나뭐라나
그래서 택시타고 왔다고 투덜거리셔서 '알았어요 점심은 제가 사 드릴께요' 했더니만
"그럼 나 한국식당 갈래!"하셔서 비싼 한국음식 먹고왔습니다.
그리고는 씨디구우러 가신다길래 혼자 다녀오시라고 했더니
불쌍한 표정을 짓길래 사진관까지 같이 다녀왔습니다. 암튼 형을 못 말립니다.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끝까지 써야지..--;

2004년 3월 13일
지난 밤에 카페에서 술을 마시다가 No. 3 한국인게스트하우스 아저씨에게 딱 걸렸습니다.
주인아저씨까지 합세하셔서 따리 비어 10병이나 마셨는데 계산할 때쯤 되자
'오늘 술은 당신들이 쏴. 대신 내일 아침 먹으러 와' 하셨습니다.
그 술값을 은장도언니가 다 냈기에 우린 어떤 일이 있어도 그집 아침밥을 꼭 먹고 말리라 다짐했습니다. 부지런을 떨어 아침을 얻어먹은 후 10:30분 버스를 타고 려강麗江(리지앙)으로 향했습니다.
따리-리지앙이 3시간 밖에 걸리지않으니 어찌나 가뿐하던지.

얼마전 방콕에서 만난 진헌씨가 쿤밍에 간다고 했을 때
'흑백이긴 하지만 한번 봐요' 하면서 커피숍에 비치되어 있던 리지앙 화보집을 보여 주었습니다.
펼치는 순간, 고풍스러운 옛기와 건물들. 가슴이 상쾌해졌더랬습니다.
해서 내심 기대를 하고 리지앙에 왔는데...
1997년에 세계문화유산으로 선정되었다는 구시가지 사방가四坊街.
양 옆으로 쫘악 늘어선 옛기와 건물들은 하나같이 기념품 가게들로 빼곡히 채워져있고
골목골목엔 중국깃발을 들고 나시족納西族(나시쮸)의상을 입은 가이드를 따라다니는
중국패키지 관광객들의 물결이었습니다.
세계문화유산과 상업화의 절묘한 조화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시내전경을 보기위해 구시가지 안에 있는 방송탑으로 올라갔더니
그 화보집에서 보았던 전통기와의 지붕들이 한 눈에 보였습니다.
보수를 해서 색깔이 조금씩 제각각이긴 했지만 중국최대의전통기와집을 자랑할 만했습니다.
리지앙. 겉에서 보면 저렇게 이쁜 것을..
세계에서 유일하게 상형문자가 통용된다는 곳.
점점 잊혀져가고 있는 그들의 언어인 동파문자는 이제 기념품으로만 만날 수 있게 되는 것인지.
낮엔 멀리 만년설로 덮여있다는 옥룡설산이 비춰 그나마 숨통이 트이는 곳,
밤엔 골목 사이사이에 흐르는 수로가 상점들의 홍등불빛을 받아 반짝이는 곳.
무엇을 보러 리지앙에 사람들이 오는 것인가..저 지붕 껍데기 하나 보러오는가 생각하니
이상하게도 아름다움보다는 안타까운 느낌으로 더 다가오는 리지앙.
더 많은 시간이 흐르면 이제 이 세계문화유산 리지앙은 어떻게 될까..
조용한 거리사진을 찍으려면 새벽에 일찍 일어나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약간은 서글픈 마음으로 잠을 청했습니다.

앗. 툭툭형이 방금 씨디를 찾아가지고 왔네요..벌써 다 구운 모양입니다.
형이 저녁 먹자고 하기전에 빨리 끝내야 할텐데. 흐..

* nocutting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4-05-17 00:54)
* nocutting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14-06-08 07:25)
Name Comment

Password
d41d8cd98f   * 스팸방지용-빨간글자만입력
LIST   WRITE   RECOMMEND REPLY   MODIFY   DELETE


33   굿바이 샹하이 [8]  nocutting  2004/04/22 909 4442
32   나는 지금 한국으로 간다 9 - 샹하이 [2]  nocutting  2004/04/13 1239 4668
31   떠나는 자의 마지막 보시, 천장(天葬) [8]  nocutting  2004/04/09 1199 7709
30   한국에 돌아갈 수 없는 이유 [13]  nocutting  2004/04/01 820 4398
29   나는 지금 한국으로 간다 8 - 티벳 [8]  nocutting  2004/03/29 988 4281
28   티벳으로 가기 전에.. [3]  nocutting  2004/03/25 888 3953
27   나는 지금 한국으로 간다 7 - 꺼얼무   nocutting  2004/03/25 897 4072
26   나는 지금 한국으로 간다 6 - 쳉두 [3]  nocutting  2004/03/21 853 3824
25   나는 지금 한국으로 간다 5 - 잠시 휴식 [4]  nocutting  2004/03/21 983 4384
24   나는 지금 한국으로 간다 4 - 중띠엔 [2]  nocutting  2004/03/21 970 4480
  나는 지금 한국으로 간다 3 - 리지앙   nocutting  2004/03/21 958 4427
22   나는 지금 한국으로 간다 2 - 따리   nocutting  2004/03/21 974 4589
21   나는 지금 한국으로 간다 1 - 쿤밍 [2]  nocutting  2004/03/13 964 4686
20   체인망으로 된 섬에서 가장 자유로운 자.   nocutting  2003/12/01 1025 4532
19   다시 인도로...   nocutting  2003/12/01 934 4809
18   '나마스테' 와 '싸왓디캅'   nocutting  2003/12/01 924 4588
17   포카라에서..   nocutting  2003/12/01 949 4029
16   Good bye India   nocutting  2003/12/01 881 4127
15   준비되지 않은...   nocutting  2003/12/01 949 4258
14   비오는 콜커타   nocutting  2003/12/01 898 4304
13   카쥬라호를 떠나며..   nocutting  2003/12/01 962 4150
12   카쥬라호에서   nocutting  2003/11/30 871 4112
11   첸나이, 현금도난사건, 그리고 6시간 후..   nocutting  2003/11/30 878 6412
10   인도의 땅 끝.. [1]  nocutting  2003/11/30 939 4294
9   2> 베티, 디스코주먹 되다   베티  2003/11/30 918 4099

 LIST    1 [2] WRITE 



Copyright 1999-2018 Zeroboard / skin by weki

  인디아고고에 게재된 모든 글과 사진은 운영자의 허락없인 함부로 사용할 수 없으며, 무단 사용시 법적 책임이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Copyright ⓒ Feb. 28. 2002 Indiagogo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