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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ocutting Date : 2004/03/21  Hit : 4562  Recommend : 1060   
 나는 지금 한국으로 간다 5 - 잠시 휴식

2004년 3월 15일.
다시 따리로 내려왔습니다.
아침 7시 30분 버스를 타려고 급하게 서둘러 나오다가 세면도구를 놓고 온 것이 생각나
다시 택시를 돌려 급하게 숙소로 돌아갔더니 형과 언니가 더 놀라는 표정이었습니다.
못 미더웠던지 그 추운 아침에 잠도 덜 깼을텐데 형이 터미널까지 같이 택시를 타고
데려다 주셨습니다.
중띠엔에서 버스를 타고 10시간 걸려 내려오는 길은 정말 지겨웠습니다.
슬리퍼버스도 아니고 앉아서 10시간을 혼자서.....졸다 음악듣다 노래부르다 다시 졸다..
그러다보니 어느새 사이관에 다시 도착, 한번 와본 길이기에 익숙했습니다.
현지인처럼 태연하게 버스스탠드를 찾아서 1위엔을 내고
버스안에서 길을 묻는 한 일본여자에게 길도 알려주고...제법입니다. 훗.
-야. 너는 좋겠다. 중국어 다 읽을 수 있지? 일본인들은 아마 중국여행 쉬울거야
-대충 읽을 수 있어.. 그런데 우리도 말하는 건 틀려
그래도 모두 읽을 수 있다는 게 어딥니까.
부쩍 한자에 관심이 생기면서 한국 가면 한문 공부 좀 해야겠습니다.
그리고 저는 편안하게 느껴지는 따리에서 15일 16일 이틀을 머물고 다시 리지앙으로 간 다음,
일행과 합류해 티벳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우리는 대충 이렇게 하고 다닙니다>

- 음식 : 절대 론니플래닛에 나온 비싼 식당은 안 다닙니다. 주로 현지인들이 다니는 허름한 식당같은데서 밥을 먹는데 처음엔 탈 나는거 아닌가 했는데 먹다보니 괜찮습니다.

- 숙소 : 가끔은 미리 정해 두기도 하는데 차에서 내리자마자 삐끼에게 걸리면 순순히 삐끼를 따라 갑니다. 툭툭형은 삐끼를 좋아합니다.

- 놀거리 : '하루에 한가지만' 이라는 철칙아래 그 도시에서 딱 한가지만 합니다. 그럼 그날 일은 다한것입니다.

예를 하나 들어볼까요.
리지앙 길거리에서 각 부족의 의상을 입고 사진촬영을 하는 것이 있었습니다.
20위엔인데 은장도언니와 저는 별로 하고 싶지 않았는데요. 유치한 것을 좋아하는 툭툭이형이
하도 하자고 해서 한번 해봤습니다. 예를 들면 이런식이지요.ㅠㅠ


* nocutting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4-05-17 00:54)
* nocutting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14-06-08 07:25)
 도로시  ::  [2004/03/21]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컷팅이 바보라네. 너 혼자 좋은 건 다해보는 구나. 췌
 봉천동  ::  [2004/03/22] 툭언니! 크하하하하하하하하하!
저 어설픈 표정들 하며..
다들 잘 지내는 것 같아 다행이에요.
근데 웃음을 참을 수가 없다. 툭님 사진 제일 웃겨요!
쿠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헤라  ::  [2004/03/22] 너무 웃긴다...
일부러 저런 표정 짓기도 힘들겠어...
우울한 나날에 큰 위로가 되는 사진들이네...
감사!!!
 cara  ::  [2004/03/23] 우하하하하하하~ 너무 재밌다,,
카오산 홍익인간에서 만난 신삥 미영이라네..
오늘에서야 들어와보는데 중국여행이 꽤나 쏠쏠한가보이,,
표정들이 압권이구료,,
일하느라 스트레스 싸이는데 바탕화면에 깔아놓야야겠쓰,,
스트레스 싸일일 없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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