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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Reco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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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ocutting Date : 2004/04/01  Hit : 4551  Recommend : 898   
 한국에 돌아갈 수 없는 이유
1.
저도 이런 일이 저에게 일어날 줄은 몰랐습니다..
한 티벳 남자를 만났습니다. 첫눈에 반한 것은 아니었지만
만날수록 그의 다정다감한 마음에 끌려 그냥 여기서 살기로 했습니다..


2.
어제 노블링카를 가려고 버스를 기다리다가
버스에 올라타는 순간, 호주머니가 살짝 아주 살짝 끌리는 이상야릇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해서 얼른 호주머니에 손을 넣어보니 이런... 지갑이 없어졌습니다.
지갑에 있는 돈 보다도 그 지갑이 몹시 아깝습니다.
그 지갑으로 말할 것 같으면 제가 인도에서 두번이나 잃어버렸는데도 희한하게 돌아온 지갑이었거든요.
한번은 일주일이 지나서까지 제게 돌아온… 인도에선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인데…
아무튼 정이 많이 들었던 아주 유용하고 잘생긴 지갑이었습니다.
그래서 언젠가 그 지갑에 대한 이야기를 쓰려고 했었는데…
아무튼 돈 보다는 지갑이 아깝고, 더 큰 문제는 그 지갑안에
제 씨티뱅크 캐쉬카드가 있었는데 그걸 잃어버리는 바람에 아주 피곤하게 되었습니다.
아무튼 통장을 개설하러 중국은행에 갔더니 돈 받는데 일주일이나 걸린다고 합니다.
비자는 10일이 만료일인데 티벳에서 고립, 아니 불법체류 하게 생겼습니다.
자, 이럴 때 일수록 힘을 모아야 합니다. 십시일반입니다. ^^;
BANK OF CHINA TIBET BRANCH
BANK ADDRESS : NO 28 BANK NALINKUO WEST ROAD LHASA
관심(?)있는 분들의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


자, 둘 중에 어느 것이
만우절용 거짓말일까요?

* nocutting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4-05-17 00:55)
* nocutting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14-06-08 07:25)
   ::  [2004/04/01] 오며 가며 재미있게 몰래 훔쳐보고 있어요. 여행 잘 하시구요. 같이 계시는 나이 많으신 그분(?)께도 안부 전해주시면 고맙구요. 근데.. 진짜로 글 남기는 이유는... 답이 궁금해서...쩝!
 도로시  ::  [2004/04/01] 보낸다
 도로시  ::  [2004/04/02] 컷팅아. 난 네가 정말 다정다감한 티벳 남자를 만나서 그곳에 살면 참 좋으겠어. 그래서 내게 그의 또 다른 다정다감한 친구를 소개시켜 주면 더 좋으겠어. 하지만... 보더니 2번이 정답인 듯 하여^^; 잠시나마 가졌던 나의 희망도 좌절되고.
오늘 후배가 설악산 흔들바위가 떨어졌다고 하길래 얼마나 깜짝 놀랐는지... 바람이 몹시 불더니라는 멍청한 멘트까지 날렸어.^^; 그 후배가 어찌나 좋아라 웃던지. 매년 만우절마다 속고 또 속고... 하지만 너의 정답은 2번이라는 것을 나는 알지롱.

친구 여러분
컷팅이에게 후원금을 보내주세여. 컷팅이는 지금 다정다감한 티벳 남자는 커녕 잘못하면 후처로 팔려갈지도 모른답니당^^;
 희정이^^  ::  [2004/04/02] ㅋㅋ 언니 1번이 만우절용 거짓말이죠?
근데 지갑 잃어버려서 어째요.ㅠㅠ
언니! 조심 또 조심!
그래두 전 언니가 부러워요 ㅋㅋ
나두 혼자 힘든 여행을 하고싶어용.^^
 hampi  ::  [2004/04/02] 은행주소만 있으면 어떻게 보내냐.....
 에드워드  ::  [2004/04/02] 한국들어와서 정신이 없다보니 커팅 홈피 들어온다는 생각을 잠시 까먹고 있다가 오늘 잠시 들러보았는데 이런... 이게 무슨 변고인고... 인도에서도 그런일이 있었던걸로 아는디..... 하지만 여행이란 어떤 변수가 일어날지 모르는일... 그래도 숙원에 그리던 티벳땅을 밟았잖아... 좋겠다. 그리고 송금을 하려해도 그것만 가지고는 안될 듯 싶으이... 툭툭이형을 함 달래보는것이 좋을 듯 싶은데...
 nocutting  ::  [2004/04/02] 1번은 저도 원하는 바, 2번은 .......
송금은 저것만 가지곤 안되죠. account no와 제 여권번호를 알아야 됩니다. 그건 일부러 적지 않았습니다. 그냥 상황보고차 무겁지 않게 쓰려고 한거구요.
여행하는 것이 무슨 대가리터지게 중요한 일 이라고 여러사람에게 민폐끼치면서까지 하겠습니까.. 걱정해주셔서 고맙습니다.
그리고 에드워드선배님. 툭툭형을 달래보라구요?
이번사건이 그 형에게도 적잖이 타격을 입히는 관계로다가 어제부터 태도가 아주 달라졌습니다. 제가 밥을 많이 먹는다고...(제가 먹으면 또 얼마나 먹겠습니까..)
아무튼 그래서 전 이제부터 하루에 두끼만 먹기로 하고
대신 형 점심 드실때 같이 앉아있으면 만두 몇개 집어준다고 아까 합의봤습니다..--; 오늘 상황보고 끝.
 김현우  ::  [2004/04/02] 지난 1월 7일이었나....델리 국립 박물관에서 지갑을 찾고 기뻐하던 누나 얼굴이 떠오르는구려 ㅋㅋ
결심했어. 내년에 다시 인도에 가기로....한 45일쯤. 다시 히말라야를 품고 올 수 있을 거야. 잊을 수 없는 바라나시도 함께.
돌아오면 꼭 연락하기요. 누나에게 있어서 나는 수많은 여행 중에 잠깐 스쳐간 한 명이겠지만, 함께 지낸 일주일동안, 그 후로도 난 누나의 팬이 되었지.(여행 선배로서 말이지^^)
류시화의 '지구별 여행기'를 읽으며... 다시 그곳 풍경이 떠오르네.
 이대규  ::  [2004/04/03] 안녕 하세요?. 이감독입니다.
오늘 멜 보냈구요.
설산 품고
날마다 좋은날 되십시요.
 edward  ::  [2004/04/03] ㅋㅋㅋ 안봐도 훤하네...
툭툭형이 얼마나 눈치를 주려나.
어쨌든 몸 조심하고 한국에 무사히 돌아 올 수 있기를...
난 아마도 일이 잘되면 4월 27일경 곤명에 갈지도 모를 듯 싶으이.
팀이 하나 만들어질지 모르거든.
곤명자랑을 무진장 했더니 이리 팀이 생길 줄이야...
 도로시  ::  [2004/04/03] 촬영인지라 후배에게 은행가서 돈 좀 보내 달라고 부탁했더니 전화가 왔네. 못 보낸다고. 몇 만원 꿔주고 생색 좀 내려 했더니^^
그럼 이만 총총.... 오면 봉추 찜닭 먹으러 가자.
 노소연  ::  [2004/04/04] 그래도 돌아와야 하느니라^^ 1번은 바라는 바~~ 일테고 우이씨 맘 아프게 왜 주위에 이렇게 돈 잃어 버린 사람이 많은지..
좀 이라도 보내주려고 했더니.. 밑글보니 왜 그리 보내기가 힘든거야.. 그 나라는.. 도울수 있을때 같이 돕자.. 누구에게나 일어 날수 있는 일이니까.. 그리고 두끼 먹지 말고 4끼 먹어.. 돈 없을때 더 잘 먹어야하는 법이지.. 툭툭 아저씨가 설마 먹는 거까지 구박을 하겠어.. 자기도 많이 먹으면서... ㅋㅋ 자기가 배고프면 어떨지를 생각해 보라고.. 해봐.. 그리고 민폐끼치도록^^
어떻게 상황이 되어가는지 자주 들어 볼께^^
 버드버드  ::  [2004/04/06] 이리 농담조로 심각한일을 알리는거보니..별일 없나보네
잘살어...
오지마....
그리워 하며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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